4·16 연대 "세월호 시행령안 처리 강행하면 중대 결단"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4·16 연대는 "정부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처리를 강행하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2일) 낮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밝히고, 어젯밤 세월호 집회에 대한 경찰의 강경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4.16 연대는 "시행령 폐기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대답을 듣고자 청와대로 가고자 했지만, 정부와 경찰의 대답은 차벽과 캡사이신, 물대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경찰이 최루액을 섞은 물포를 쏴 집회 참가자들이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등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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