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더위에 영유아 유행성 눈병 '조심'


영유아들 사이에 유행성각결막염과 같은 안과감염병이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4월 19일부터 25일까지의 안과감염병 표본 감시 결과 0에서 6세 사이의 유행성각결막염 발생 분율은 천명 당 31.8명으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가장 높았습니다.

전체 연령대 환자 분율인 천명당 14.9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다음으로는 7에서 19세 사이의 발생 분율이 20.1명으로 높았고 20세 이상이 12.7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행성각결막염과 같은 유행성 눈병은 기온이 높아질수록 발생 환자가 늘어나 물놀이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8월에 환자 수가 정점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충혈과 통증, 눈물, 눈부심 등이 4주가량 지속하는 질환입니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려면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손으로 얼굴이나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고 전염 기간에는 놀이방과 유치원, 학교 등은 쉬어야 하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수영장은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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