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워지는 요즘 '콜린성 두드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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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올라가면서 갑작스럽게 체온이 상승하고 발진이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콜린성 두드러기는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비만세포를 자극해 체온이 평소보다 1 내지 2도 올라가면서 생기는 두드러기 질환입니다.

날이 갑자기 더워지거나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실내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갑자기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갈 때 발병할 수 있습니다.

발병하면 피부가 붉은색을 띄며 부풀어 올라 따가움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한시간 정도 지나면 증상이 가라앉지만 심하면 현기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구토,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콜린성 두드러기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만2천여명이었습니다.

월별로는 기온이 높아지는 4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해 한여름인 8월 가장 많았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려면 과도한 실내운동이나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을 피하고 정서적으로 강한 자극이나 심리적인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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