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안일까 노안일까" MS 나이 추측 사이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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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올리면 몇 살이나 되는 것 같은지 나이를 맞춰보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사진 속 인물의 나이를 추측하는 웹사이트 '하우 올드 두 아이 룩'(how-old.net)을 공개했다고 미국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사진을 올리면 몇 초 안에 사진 속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분석해 알려주는데, 사진 안에 여러 명이 등장할 경우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모든 등장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한꺼번에 분석해 보여줍니다.

MS가 지난달 3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웹사이트를 정식으로 발표하기도 전에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몇 시간 만에 3만5천 명이 이 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

공개 이후 소셜미디어를 타고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더욱 급속히 퍼져 현재 페이스북에 42만 건, 트위터에 8만 건 이상 공유됐습니다.

CNN머니는 "우리 회사 기자들을 포함해 사이트를 이용한 후 MS가 자신의 나이를 최대 수십 살 이상 많게 평가했다며 충격을 받았다는 사람들의 글이 소셜미디어에 넘쳐나고 있다"며 "MS가 나이보다 어리게 봐준 사람들도 많지만 그들은 불만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인터넷 사이트에는 추측 결과와 함께 "우리가 나이나 성별을 못 맞혔으면 미안하다. 계속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정중한 '사과문'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사람이라도 사진에 나온 표정 등에 따라 나이가 크게 차이가 나 사진만으로 나이를 추정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S는 이 사이트에 사용된 얼굴 인식 엔진이 많은 양의 사진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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