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WTI 0.8%↓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소폭의 하락세를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8센트((0.8%) 떨어진 배럴당 59.1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8센트(0.42%) 내린 배럴당 66.5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공급과잉 우려를 키웠으나, 미국의 원유채굴 장비수가 줄었다는 집계가 나오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OPEC의 4월 원유 공급량은 지난 2년 래 최고치인 하루 3천104만 배럴로 집계됐다.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에도 최고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한 데다, 이라크의 4월 원유 수출도 전달의 하루 298만 배럴에서 308만 배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석유개발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는 전주보다 24개 감소해 679개로 줄어들었다.

이는 21주 연속 감소한 것이다.

미국 내 채굴장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27개에 달했다.

금값은 이날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9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174.50달러로 종료되며 지난 6주일 사이 최저가로 내려앉았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안에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금값을 하락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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