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격렬한 엑스포 반대 시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서 1일(현지시간) 격렬한 엑스포 반대 시위가 일어나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하는 시위대에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진압을 시도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시위대는 경찰에 맞서 폭죽과 연막탄을 던지고 몽둥이로 상점 유리창을 깨뜨렸으며 일부 차량과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면서 대항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산제로와 AFP 등이 전했다.

시위대는 또 몽둥이로 상점 유리창을 깨뜨리고 스프레이로 빌딩에 엑스포 반대 구호를 쓰면서 시내 일부 구간을 점거하려 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익명의 해커들이 엑스포 입장권 발권 사이트를 잠시 차단하기도 했으나 곧 정상적으로 회복됐고, 엑스포 개막식에 앞서 출입구 앞에서 30명의 엑스포 반대자들이 `노 엑스포'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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