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인간 밀매 피해자 집단 매장지 발견


태국에서 인간 밀매 피해자 수십 명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습니다.

태국 경찰은 남부 송클라 주 사다오 지구 산간 지역에서 인간 밀매 피해자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 30여 개와 시신 1구, 쇠약한 상태의 남성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무덤은 인신 매매 조직이 피해자들을 감금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캠프 근처에 있었으며, 몸이 쇠약한 남성은 캠프에서 발견됐습니다.

태국 남부 송클라 주는 미얀마 난민들과 방글라데시 출신 밀입국자들이 말레이시아로 입국하는 경로로, 전에도 인간 밀매 조직들이 밀입국자나 난민들을 감금했던 캠프들이 발견됐습니다.

인신 매매 조직들은 해상을 통해 태국에 상륙한 난민이나 밀입국자들을 말레이시아로 실어주는 대신 돈을 받거나, 돈을 받지 못할 경우 감금 또는 매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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