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엑스포 개막…식량 주제로 10월 말까지 열려


올해 `밀라노 엑스포'가 '지구 식량공급, 생명의 에너지'를 주제로 공식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145개 국가·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여한 밀라노 엑스포는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열립니다.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현장에서 밀라노 엑스포 개막을 선호하며 "이탈리아가 다시 일어섰고 되살아날 것"이라며 엑스포가 국가 경제 부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개막에 앞서 익명의 해커들이 엑스포 입장권을 파는 웹사이트를 공격해 한동안 접속이 안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 엑스포 행사장 입구에서 30여 명이 기습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2010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이후 5년 만에 열린 세계박람회기구(BIE) 공인 엑스포인 밀라노 엑스포 2015는 앞으로 2천만 명가량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류가 처한 식량문제의 심각성과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의 중요성, 건강한 미래 먹거리로서 한식의 장점을 소개할 한국관도 공식 개관합니다.

엑스포 기간 내내 운영될 한국관은 다음 달 23일 한국의 날을 개최하는 등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북한은 여러 나라가 공동 참여하는 클러스터관에서 '인삼의 역사'를 주제로 전시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당국은 엑스포가 테러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고성능 보안 검색장치와 시설을 갖추고 출입구 등 주요 지점을 CCTV로 감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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