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공무원연금의 지급률을 1.7%와 1.75% 사이에서 정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1일) 연금개혁 특위 전체회의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협상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지급률은 1.7%와 1.75% 사이, 기여율은 9%와 9.5%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는 어제와 오늘 막판 협상에서 이 같은 방안을 놓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정부 측은 지급률과 기여율의 마지노선을 각각 1.7%와 9.5%로 제시했으며 공무원 단체들은 애초 1.79%로 양보하겠다던 기여율을 1.75%까지는 낮출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단, 기여율은 9%까지만 높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급률, 기여율과 더불어 개혁안의 쟁점이 됐던 소득재분배의 경우 세대 간 소득재분배 방식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향후 25년간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공무원단체의 요구에 대해서는 반대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공무원연금개혁 특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실무기구의 논의결과를 놓고 최종 합의안 도출을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