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FIFA 집행위원 낙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치러진 임기 4년의 집행위원 2명을 뽑는 선거에서 4명의 후보 가운데 공동 최하위에 그쳐 탈락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4명이 FIFA 집행위원이 되는데, 바레인의 셰이크 살만 이브라힘 AFC 회장이 아시아 연맹 수장 자격으로 집행위원 한 자리를 차지했고, 쿠웨이트의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라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2년 임기의 집행위원에 선임됐습니다.

나머지 4년 임기의 집행위원 두 자리에는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과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축구협회장이 선출됐습니다.

FIFA 회장을 비롯해 총 25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는 각급 월드컵을 포함한 FIFA 주관대회 개최지를 결정하고 각종 분과위원회가 심의한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갖는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지난 1994년 한국인 최초로 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에 당선돼 2010년까지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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