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사이드] 4·29 재보선, 새정치연합의 패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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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이 ‘성완종 파문’ 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여당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수도권 3곳인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구강화군을, 경기 성남 중원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심장과도 같은 광주는 물론이고 야권의 텃밭인 관악(을)도 지켜내지 못하면서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포스트 재보선, 정국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성완종 리스트’라는 암초에 걸려 주춤했던 여권은 정국 주도권을 잡을 발판을 마련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내 계파 간 선거 패배 책임론에 휩싸여 당 존립의 근간마저 흔들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4월 30일 SBS <이슈 인사이드> 140회 ‘새정치연합 ‘참패’..야권 재편의 신호탄인가?’편에서 출연한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이번 새정치연합의 참패 원인에 대해 “유권자의 40%가 보수층이고 중도가 35 진보가 25% 정도 된다 어제 투표율이 36% 정도 나왔다는 것은 50대 이상 연령층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얘기”라며 “‘재보궐 선거가 여당의 무덤’이라는 얘기는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이제는 재보궐 선거가 야당의 무덤이란 것을 새정치연합이 인정해야 한다. 새누리당의 ‘지역일꾼론’이 먹힌 이유는 유권자들이 정권심판보다 자신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주는 쪽으로 관심이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중요한 사실을 새정치연합이 잊고 있었다”고 새정치연합의 패인을 분석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김유정 전 새정치연합 의원은 김 교수의 말에 일부 인정한다면서 “대안정당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난 선거에서도 효과가 없었던 ‘정권심판론’을 다시 들고 나와 반사이익을 얻으려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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