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과반 "아베담화서 식민지배·침략 사죄해야"

미일 새 가이드라인에 반대가 찬성보다 많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가오는 여름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과반인 것으로 최신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29∼3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베 담화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넣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0.4%로 집계됐다.

또 미국과 일본이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에서 자위대의 대(對) 미군 후방지원 범위를 일본 주변에서 전세계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아 합의한 새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해 47.9%가 반대한다고 답해 찬성(35.5%) 응답보다 많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직전 조사때에 비해 2.7% 포인트 감소한 52.7%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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