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곽도원, 다시 한번 악질 형사…'변호인'과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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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변호인'에 이어 또 한번 악질 형사를 연기한다.

개봉을 앞둔 오승욱 감독의 신작 '무뢰한'에서 형사 문기범 역을 맡아 소름돋는 악역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문기범은 정재곤(김남길 분)과 함께 살인자 박준길(박성웅 분)을 쫓는 선배 형사로, 철두철미하게 범인을 검거해내는 유능한 후배 정재곤에게 약간의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는 인물이다. 때문에 공직에 있으면서 비리를 저지르고 공권력을 남용하며 박준길을 잡겠다는 생각에 빠져 그의 애인 김혜경(전도연 분)에게 악랄한 계략을 펼치고자 접근하기도 한다.

특히 문기범이 김혜경에게 무리한 수사를 시도하는 장면은 정재곤이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결정적 순간이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무뢰한'에 합류한 곽도원은 "좋은 감독님과 훌륭한 스태프들 그리고 쟁쟁한 배우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언젠가 나중에 좋은 기회가 되면 선한 역할을 통해 여러분께 환한 웃음으로 찾아뵙길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다룬 하드보일드 멜로로 오는 5월 27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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