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5월의 스승'에 주시경 선생 선정


교육부가 친일 행적 논란을 빚은 '이달의 스승' 사업과 관련해 5월의 스승으로 주시경 선생을 선정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가 5월의 스승으로 주시경 선생을 선정한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시경 선생은 개화기에 배재학당, 숙명여교, 이화학당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한글학자입니다.

전문적 이론 연구와 후진 양성으로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개척자 역할을 했으며 '독립신문' 발간에 참여했습니다.

교육부는 주시경 선생에 관한 자료를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2월 이달의 스승 12명을 발표하면서 5월의 스승에 보성전문학교 교수를 지낸 오천석 선생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당초 10월의 스승으로 발표한 주시경 선생의 선정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최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출입기자단과 오찬에서 주시경 선생에 대해서는 선정위원들 간에 아무런 이의가 없다며 5월부터 이달의 스승 성정을 재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4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최규동 전 서울대 총장의 친일행적이 문제가 된 것을 시발점으로 논란이 다른 인물로 확산했고, 교육부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재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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