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2개월만에 1.10달러 회복…달러화 약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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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가 약 2개월 만에 유로당 1.10달러를 회복했다. 미 달러화가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 주요 통화에 대해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유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화-미 달러화 환율이 유로당 1.10달러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초 이후 처음이다.

영국 파운드화도 장중 한때 파운드당 1.5415달러까지 올라 8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 달러화는 직전 1개월동안 유로화에 대해 2.1%, 파운드화에 대해 3.8%, 일본 엔화에 대해 0.9% 각각 하락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미 달러화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기준으로 약세를 기록하게 된다.

최근 2주일 동안 미 달러화는 약세 국면을 보였다.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간 기준 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혀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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