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신 외국인 개인 통산 세이브 신기록…48S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3)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일본 통산 48세이브로 제프 윌리엄스(47세이브)를 넘어 한신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볼넷 한 개만 내주고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시속 151㎞짜리 직구로 압박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우에다 쓰요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가와바타 싱고를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싱고의 타구를 사카 가쓰히코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나왔다.

우에다가 2루에 진출했으나 오승환은 '신무기' 시속 134㎞짜리 포크볼로 다카이 유헤이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와무라 히로가즈(8세이브)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 선두로 올랐다.

지난해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올해 9세이브를 추가해 윌리엄스 기록을 넘어섰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0에서 1.38로 낮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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