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가족들이 통일부에 납북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등 납북자 가족들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가족들에 대한 생사 확인을 요구해도 무의미한 '확인 불가' 답변만 보내온다"며, "정부가 북한의 이같은 발뺌을 용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납북자 가족들은 또, 납북자의 생사 확인을 위한 회원들의 방북요청 신청서도 제출했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국가의 책무 차원에서 납북자의 생사 확인과 송환을 위해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용표 장관은 "북한이 납북자 문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천륜을 어기는 행동을 하고 있지만, 북한에 납북자 문제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국제사회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