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에너지 음료 청소년 판매 규제 추진


헝가리가 스포츠음료나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에너지 음료'의 청소년 판매를 규제하거나 판매 총량을 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헝가리 야당인 민주연합의 올라 러요시 의원은 최근 인력개발부 장관에게 이런 에너지 음료 규제안을 마련할 수 있는지 의향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부다페스트 비즈니스 저널 등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질의서에서 올라 의원은 미국의 한 연구 조사 결과를 인용, 19∼40세 성인이 에너지 음료를 마시면 혈압이 상승했다고 지적하면서 리투아니아는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에너지 음료 판매를 금지했다고 소개했다.

헝가리 인력개발부는 '건강 헝가리 2020'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음료 총 판매량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의원들과 함께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리투아니아처럼 청소년이 에너지 음료를 살 수 없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인력개발부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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