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달 러시아 방문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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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달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러시아 호텔 예약 상황을 점검한 결과 아직 김 위원장이 예약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주러시아 북한대사관에도 숙식 시설이 잘 갖춰져 호텔 예약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입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다음 달 출산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남편은 김일성 대학 동기생일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북한의 사이버 해킹 조직이 7개에서 6개(직원 1천700명)로 1개 감소한 반면, 관련 지원 조직은 13개(4천200명)에서 17개(5천100명)로 4개 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IT 인력이 고급인력인데, 여기(지원조직)에 근무하면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 외국에 가서 근무할 수 있어 선호 대상"이라며 "외국에서 근무하면 2천~5천 달러를 받는데, 2천 달러는 무조건 정부에 상납해야 한다. 외화벌이 수단으로 IT 해킹 기술을 삼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한국수력원자력과 코레일이 이 조직들로부터 해킹 공격을 당했는데, 자체 폐쇄망을 쓰기 때문에 (북한이 제대로) 공격을 못했다"면서 "민간(회사)까지 이렇게 하려면 사이버테러방지법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국정원장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 해킹 조직은 대북 전단을 날리는 단체의 책임자인 이 모 씨의 메일 계정에 침투해 전단 살포 일시 등을 미리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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