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아들 목 졸라 살해한 엄마 긴급체포

"남편이 아들 때려 숨졌다"고 허위 신고


경북 구미경찰서는 자기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김 모(30·여)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구미시내 한 빌라에서 아들(2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5일이 어제(28일) 오후 11시 50분 "남편이 아들을 폭행해 숨졌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 행적을 수상하게 여겨 추궁한 끝에 "가정불화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들을 죽인 뒤 함께 죽으려고 했다가 실행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남편과 별거 중입니다.

경찰은 명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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