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통금에도 볼티모어 시위 계속…경찰 연막탄 발사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대응을 규탄하는 미국 볼티모어 소요사태가 야간 통행금지 조치에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볼티모어 경찰은 통금이 시작된 후에도 해산하지 않고 시위를 이어가던 시위대 수백 명을 향해 연막탄과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가 불을 지르고 경찰이 연막탄을 쏘면서 시내 광장이 매캐한 연기로 뒤덮인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통금을 어긴 시위대 중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대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가 경찰에 체포된 지 일주일 만에 척수 손상으로 숨진 사건에서 시위가 촉발되자 볼티모어 시는 일주일간 야간 통금을 선포했습니다.

메릴랜드 주는 폭동 진압을 위해 주 방위군 2천 명과 주 경찰 1천 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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