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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멸종위기 흰목물떼새 전주 삼천에서 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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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1만 마리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흰목물떼새가 전북 전주의 도심하천에서 번식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전북녹색연합은 전주 삼천에서 멸종위기 조류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흰목물떼새와 꼬마물떼새가 집단으로 번식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연합은 최근 삼천 이수보의 철거지점에서 흰목물떼새 2쌍이 번식에 성공해 6마리의 새끼를 낳았으며 꼬마물떼새 3쌍도 번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심 하천인 전주 삼천에서 5쌍 이상의 물새가 집단으로 번식하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단체는 덧붙였습니다.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삼천 이수보는 애초 전주시가 여울형보로 전환하려 했던 곳이었으나 환경단체 등의 철거 여론에 따라 지난해 4월 완전히 철거됐습니다.

삼천에서 조류조사를 한 주용기 전북대 전임연구원은 "보를 철거한 자리에 자갈밭이 생기면서 흰목물떼새가 산란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북녹색연합은 "삼천에 멸종위기 조류가 집단으로 서식하는데도 효천지구 개발에 나선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천제방에 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흰목물떼새 등의 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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