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가짜 백수오 파동…결과 발표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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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김범주 기자와 함께할 텐데요, 요즘 백수오 논란이 뜨겁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오늘(29일) '날' 코너를 통해서도 전해드렸었는데, 이미 복용 중이신 분들 많이 불안해하고 있고, 이것 식약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희한하게 또 어제 이 관련 회사 주가가 올랐어요?

<기자>

네, 내츄럴엔도텍이라고 백수오를 사라고 갈아서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인데, 원래 이 발표 전에 8만 6천 원 하던 주식이 지금 나흘 연속 하한가로 4만 5천 원까지 반토막이 났거든요, 그런데 어제 4%가 올랐어요.

<앵커>

그러니까 이런 심리는 진짜라고 믿기 때문에 떨어졌을 때 한 번 사 놓아보자. 뭐, 이런 건가요?

<기자>

그렇죠. 만약 발표가 "진짜다."라고 나면 갑자기 확 오를 테니까, 그런데 이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중에 대부분이 일반인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외국인하고 기관은 팔았는데, 어제 개인들이 막 사들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말씀드린 대로 그렇게 해서 잘 되면 좋은데, 이게 안 되면 사실 문제가 크거든요, 식약처가 원래는 오늘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발표를 하겠다고 얘기가 나왔었는데, 아마 조금 늦어질 것 같아요.

<앵커>

오늘 발표가 그럼 안난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네, 지금 모두가 쳐다보고 있잖아요, 얼마나 긴장되겠어요, 자기 입에 다 달린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지금 검사에 검사를 거듭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들이 확인을 해서 남들에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어야 할 수 있는데, 지금 다음 주 초까지도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때까지 조금 이런 혼란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중요한 건 가짜 백수오로 피해 보는 사람이 없어야 된다는 거겠죠. 그리고 얼마 전에 "우유가 많이 남는다. 많이 드셔주세요." 했는데, 오히려 치즈는 많이 먹어서 수입이 사상 최대가 됐다면서요?

<기자>

예전 같은 경우는 치즈로 음식을 만든다고 해서 김밥, 치즈라면 이 정도였다면, 지금은 치즈 가지고 정말 여러 가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매운 음식하고 패키지로 많이 붙어서 나와요.

<앵커>

매운 거 먹을 때 우유 마시면 조금 중화되거든요, 이런 거랑 비슷한 원리인가요?

<기자>

공식 개발 자체부터 그런 걸 노려서 하는 것 같아요,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떡볶이 같은 경우도 저렇게 한 다음에 위에 치즈를 뿌려서 한 번 데워주면 저게 쫄깃쫄깃하게, 저게 피자 치즈거든요, 느끼한 맛이 나면서 매운맛을 지워주는 거죠.

그다음에 등갈비에도 양념을 해서 맵게 구운 다음에 옆에는 치즈를 얹어서 파는데, 저런 거 사실 여성 취향이잖아요, 먹어보고 싶은데 남자들이 다 거부해서 저는 못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서양 음식이 인기여서 샌드위치에도 저렇게 건강식으로 고기 빼고 야채에 치즈만 넣어서 파는 것도 역시 잘 팔려요, 이것도 역시 여성분들이 좋아합니다.

[김민경/회사원 : 고기가 들어가는 샌드위치보다는 치즈를 넣은 건 왠지 건강 식단 같아서 즐겨 먹어요.]

이러다 보니까 올해 3월까지 치즈 수입량이 작년보다 한 26% 정도 늘었어요, 60%가 아까 보셨던 쫄깃쫄깃한 피자 치즈, 모차렐라 치즈가 차지를 하고 있는데, 그만큼 식습관이 서양식이 돼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우리도 음식 개발이나 가게 같은 것 생각하실 때에도 치즈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꽤 오래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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