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저수지서 훈련중 초급장교 2명 물에 빠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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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훈련 중이던 군 장교 2명이 물에 빠진뒤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어제(28일) 오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지동저수지에서 훈련받던 25살 이 모 소위와 23살 고 모 소위가 물에 빠졌습니다.

119구조대가 두 사람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소위는 같은 날 9시 10분쯤, 고 소위는 10시 15분쯤 사망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8일 임관한 장성 상무대 육군보병학교의 초급 장교들로, 수심 4m, 폭 70m의 저수지를 건너는 침투 훈련을 받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구명조끼 등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해당 저수지 인근에는 구조에 투입되는 장비와 의무병 등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교관과 장교들을 상대로 안전 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948년 창설된 육군 보병학교는 장교와 부사관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5000명의 장교가 1주에서 25주 단위로 전투 지휘, 국지도발 대비작전 등의 훈련프로그램을 교육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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