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경북고, 34년만에 봉황대기 우승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경북고가 34년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상길 감독이 이끄는 경북고는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제43회 봉황대기 대회 결승에서 장충고를 10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경북고는 1981년 이후 34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번 우승한 북일고에 이어 봉황대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8년 봉황대기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경북고는 1회에만 안타 2개와 사사구 네 개,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7대 1로 앞선 8회에는 연속 안타 4개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습니다.

1963년 창단 이후 52년 만에 봉황대기 첫 우승에 도전한 장충고는 경북고에 1회 대량실점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7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이번 대회에서 4승을 책임진 경북고 에이스 최충연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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