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29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4곳 가운데 2곳 이상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관건인 수도권을 두고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선거일을 하루 앞둔 오늘(28일)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인천 강화군에서 아침 인사를 하는 것으로 지원유세를 시작해, 오후에는 서울 관악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녁부터는 승부처인 경기 성남 중원으로 이동해 막판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네 지역 모두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의 힘이 있어야만 그 지역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전에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인천 서구·강화군을에서 지원유세를 가졌고, 오후에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로 이동해 골목 골목을 다녔습니다.
이어 야권 후보 분열로 최대 접전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관악구을에서 밤늦게까지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나아가 부정부패까지 (투표로) 재보선에서 심판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의석은 4석밖에 되지 않지만 여론에 민감한 수도권 3석이 포함돼 있어 여야 모두 명운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일 투표는 사전 투표와는 달리 자신의 주소지에 있는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고,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