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대비 전세가 71%…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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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이 올해 1분기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전세 물량 감소와 금리 하락으로 전세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발표한 '2015년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 올랐습니다.

특히 수도권 전세가격이 4.3% 올라 비수도권보다 상승 폭이 컸습니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1분기 중 2.3% 올라 전분기에 이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가에 대한 전세가 비율은 71.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직전 최고치는 작년 4분기의 70.0%였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서울 강서구과 구로구, 성동구에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광주와 대구, 울산이 전국 평균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KDI는 낮은 금리와 전세 공급 물량의 감소 등으로 2분기에도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은 줄어드는 것도 임대시장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올 1분기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심리 개선, 부동산관련 3대 법안의 통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올 1분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27만53건으로, 1분기로만 따졌을 때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는 18.3%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높은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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