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10건 중 4건 피부·비뇨·성형외과서 발생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동네 병원과 의원에서만 한 해 500건 이상의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의료사고 10건 가운데 4건은 피부, 비뇨, 성형외과에서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의사협회 공제회에 접수된 1차 의료기관의 의료사고는 모두 1천937건, 연평균 646건에 달했습니다.

고려대 의대 연구팀이 이 가운데 확정된 의료사고 1천4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피부, 비뇨, 성형외과가 전체 의료사고의 41%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일반외과와 내과, 안과, 산부인과, 정신과 순이었습니다.

연구팀은 마취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진료과목에서 상대적으로 의료사고가 잦은 데다 산부인과 등이 의사협회 공제회 대신 자체 의사회 공제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져 접수 건수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고 발생 전 의료행위로는 수술이 39%로 가장 많았고, 치료 처치 30%, 주사도 14%를 차지했습니다.

의료사고로 인해 한시적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86%였고, 치료 결과 불만족 5%, 사망 4%, 영구 장애도 4%를 차지했습니다.

평균 사고 처리 기간은 안과가 62.9주로 가장 길었고 피부·비뇨·성형외과 59.4주, 외과 46.4주 등으로 1년 내외가 걸렸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