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낙민 이틀째 조사…리스트 속 8인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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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또 다른 측근인 정낙민 인사팀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28일)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금품 메모에 이름이 오른 정치인 8명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팀은 정낙민 경남기업 인사 총무팀장을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고 성완종 전 회장이 국회의원일 때 보좌관 출신으로 성 전 회장이 의원직을 잃자 경남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성 전 회장의 측근입니다.

정 팀장은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내역을 알고 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정 씨가 회사 내 CCTV를 관리하는 인사 총무팀장인 만큼, 지난달 압수수색 직전 내부 자료를 빼돌리는 과정에서 CCTV를 끈 경위와 자료의 행방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을 상대로 비밀장부의 행방을 추궁하는 한편, 이른바 성완종 메모에 이름을 올린 정치인 8명의 주변 인물에 대한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 모 씨와 이완구 전 총리의 측근 등 주변 인물들이 검찰의 주요 소환 조사 대상자입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증거와 진술을 최대한 확보한 뒤 메모 속 정치권 인사 당사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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