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소통은 불변진리"

"박 대통령, 진정한 사과하고 제대로 된 특검 수용해야"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8일 임기중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7일까지로, 매주 화요일 열리는 원내대책회의는 5월 5일 화요일이 어린이날인 관계로 다음 주 순서를 건너뛰게 돼 이번이 우 원내대표의 임기중 마지막 회의가 됐다.

우 원내대표는 "저희가 야당으로서, 책임있는 국정 파트너로서 여야 주례회동을 비롯한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은 불변의 진리라 생각한다"며 "동서고금을 넘어서 어떤 경우에도 소통하지 않고 어떤 일도 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궁하면 반드시 변해야 하고 변하는 것이 뭔가 통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통하면 오래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누구는 타협가, 협상가라고 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며 "협상하고 싸워야 할 때도 있지만 둘 다 통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라고 밝히고, "야당이 책임있는 국정파트너로 대안을 제시해야겠다,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야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난 8개월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노력했다. 많이 미진한데도 그나마 야당이 30% 가까운 지지율을 지난 연말부터 기록해왔다"고 치하하고 원내대표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발표 직전 열린 이날 회의에서 "몸이 아파 좀 불편하겠지만 빠른 쾌유를 빈다"며 "국민에 대한 사과는 이미 시기를 놓치고 있다. 지금이라도 진정한 사과를 하고 새누리당도 더이상 물타기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정부패를 척결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 국민이 요구하는 성역없는 수사 촉구에 대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답해야 한다"며 "제대로 된 특검이 성역없는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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