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 먹는 것도 섹시한 남자의 '먹방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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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의 박유천이 맛을 느끼지 못함에도 그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 ‘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박유천은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형사 최무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최무각은 미각을 잃은 탓에 비록 맛은 못 느끼지만, 의식적으로 무언가 밀어 넣고 배를 채워야만 안정을 찾는 대식가다. 회당 한 번꼴로 ‘먹방’을 선보이고 있는 최무각에게 팬들은 “먹는 것도 섹시한 남자다”라며 ‘먹섹남’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하기도 했다.

어느 덧 중반부를 넘어선 ‘냄보소’에서 재미와 함께 시청자들의 식욕까지 돋우는 최무각의 ‘먹방’을 모아봤다.

◆ “먹방 중 잠복근무” 컵라면, 핫바, 뜨거운 커피까지 편의점 먹방 (1회)

금은방 절도 용의자를 잡기 위해 편의점에서 잠복 수사중이었던 무각. 컵라면 5개와 핫바를 순식간에 먹어 삼켰고 누가 봐도 끓기 직전의 커피까지 원샷을 하며 용의자를 기다렸다. 파출소 순경 ‘나부랭이’가 강력계 잠복근무를 서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1계급 특진. 동생 최은설(김소현 분)을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강력계 형사가 되어야만 했고, 이를 위해 최무각은 편의점에서 잠복수사를 하며 절도 용의자를 잡기 위해 애썼다.

◆ “무슨 수를 쓰더라도 강력계 형사가 돼야 해” 분노와 의지의 중국집 먹방 (2회)

자장면, 볶음밥, 짬뽕 네 그릇을 순식간에 해치워버린 무각. “강력계 형사 들어가서 내 동생 죽인 놈 내 손으로 잡는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강력계 형사가 돼야만 사건파일을 볼 수 있었기 때문. 미각이 없다 해도 저쯤 되면 배부를 만한데, 무각은 결국 탕수육까지 마저 시켜먹었다.

◆ ‘먹방’을 보다 못한 초림(신세경 분)의 핀잔. “얍삽한 스타일이세요?” (3회)

노릇노릇 익은 삼겹살을 뒤집기만 하면 날름 집어갔던 무각. “난 한 점도 못 먹었구만”이라며 불꽃 레이저를 발사한 오초림은 급기야 집게를 불판위에 던져버렸다. 입술에 고기 기름이 잔뜩 묻은 채 민망한 듯 고기를 더 시키는 무각. 초림의 분노를 사며 익지 않은 고기까지 날름 먹어버리는 무각의 모습은 귀여웠다.

◆ 무한리필집 사장님들이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 “너 집에 언제 가니?” (4회)

초림과 무한리필 초밥집에 간 무각, 앉은키보다 높게 쌓인 빈 그릇에 사장님의 시름이 깊어만 갔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쓴웃음을 짓고 있는 사장님의 마음이 공감됐다. 미각을 못 느끼는 무각이 궁금해 초밥 안에 겨자 테러를 감행했던 초림. 이를 눈치 챈 무각의 역공에 시청자들은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 치맥 먹방에 시청자들 배 꼬로록. 만담개그에 웃음배 채웠다 (5회)

무각은 치맥을 먹어가며 초림과 만담개그를 짜기 시작했다. 뜯던 닭다리를 던지더니 개그맨 뺨치는 개그를 펼쳤고 리얼한 연기에 손님이 대신 돈을 내주고 가는 이득까지 봤다. 5회 초반 펼쳐진 치맥 먹방에 시청자들의 배는 요동쳤지만, 대신 무림커플(최무각-오초림)이 선사한 웃음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다.

◆ “떡볶이 먹는데 로맨틱할 줄이야” ‘쩝쩝쩝’ 소리도 섹시한 무각(8회)

무각은 ‘엄마의 맛’을 느끼게 해준 초림의 떡볶이를 먹기 시작했다. 이 장면에 대해 팬들은 무각이 “쩝쩝쩝” 거리며 먹는 모습마저 섹시하다고 열광했다. 이후 무각과 초림은 서로에게 이끌려 키스를 나눴다. 이렇게 '냄보소' 최고의 명장면, ‘무림커플’의 떡볶이 키스가 탄생했다.

한편 ‘냄보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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