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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대통령 머리에 망고 던진 女, 처벌 대신 '아파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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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던진 망고에 머리를 맞은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이에 대한 답으로 여성에게 처벌 대신 '소원 성취'를 이루어줘 화제입니다.

지난 25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망고 투척 사건'은 버스 운전사 출신인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직접 버스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것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버스를 운전하는 대통령에게 빈곤층 여성이 망고를 던졌고 그 망고는 그대로 대통령의 왼쪽 귀를 맞추고 말았습니다. 이는 한 나라의 지도자를 향한 테러로 보일 수도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던져진 망고에는 "죽기 전에 집을 갖는 것이 소원입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망고를 던진 여성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있었고, 망고 투척은 빈곤층 여성이 자신의 소원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특별한 방법이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망고 투척 사건이 있은 뒤 며칠 후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맞은 망고를 공개하며 망고를 던진 여성에게 "당신의 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건 이미 내가 승인한 것이다. '위대한 베네수엘라 주택 계획'의 하나로 당신은 몇 시간 내로 아파트 한 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망고가 잘 익었다"면서 나중에 잘 먹겠다는 약속까지 했습니다.

간절한 염원을 담아 망고를 던진 덕에 처벌 대신 선물을 받게 된 빈곤층 여성은 "대통령에게 정말 망고를 던져 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나는 단지 죽기 전에 내 집을 갖는 소원을 꼭 이루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망고 투척 사건의 전말'을

<생생영상>

으로 준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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