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는 오늘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최근 상황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공직기강 확립, 부패척결 등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는 큰 희망을 갖고 시작했다"면서, "짧은 기간 최선을 다했으나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는 말로 이임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0일 중남미를 순방하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박 대통령은 순방에서 돌아온 오늘 오후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