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체 노동자 대졸자 수준 과학인재로 키운다"

전국 1천280개 기업과 공장 근로자에 원격강의 실시


북한이 전체 노동자들을 대졸자 수준의 과학기술인재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전국 1,280개 공장과 기업 근로자들에게 원격강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7일) "지식경제강국 건설의 주력부대인 노동계급을 대학 졸업 정도의 일반지식과 현대과학기술 소유자로 키우기 위한 투쟁이 맹렬히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김책공업종합대학(김책공대) 원격교육대학에서 5년 전 첫 원격강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오는 10월 졸업생을 배출한다고 자랑했습니다.

북한은 "올해에 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가 김책공대 원격교육대학을 높은 성적으로 졸업하게 되는 자랑찬 현실이 펼쳐졌다"고 선전했습니다.

현재 김책공대의 강의를 수강하는 전국 공장, 기업소, 기관의 임직원은 8천명에 달하며 사이버강의를 개설한 학과도 지난 5년간 40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책공대 이후 김일성종합대학,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평양건축종합대학 등 주요 대학들도 속속 사이버강의를 개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북한에서는 전국 1천280개 공장, 기업소, 기관의 임직원들이 생산현장에 마련된 원격강의실에서 컴퓨터망을 통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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