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보선 D-2 혼전박빙 방심하지 않을 것
- 성완종 사면 왈가왈부 말고 문재인 밝혀야
- 박 대통령 대국민 사과? 또다른 사과 표명 있을 것
"성완종 사면 왈가왈부 말고 모를리 없는 문재인 밝혀야"
"성완종 이석기 사면 국민 납득 안돼"
▷ 한수진/사회자:
4.29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여야는 혼신의 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성완종 정국의 표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 여야의 사무총장을 모시고 재보선과 관련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 만나봅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수고 많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주말에도 아주 바쁘셨던데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예예.
▷ 한수진/사회자: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모든 선거가 혼전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새정치연합에선 '완승 아니면 완패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선거라는 게 다 개표를 해야 알기 때문에,
▷ 한수진/사회자:
예.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지금 또 막 혼전 박빙이기 때문에, 하여튼 모든 것에 우리가 하여튼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초박빙이다.' 일단 이렇게 보시나 보죠?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 한수진/사회자:
지금 재보선 사전 투표율로 보면 높은 편에 드는데요. 이게 어느 당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글쎄 뭐 전쟁이 나지 않을까,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누가 어디 누가 투표를 했는지, 어느 쪽이 투표가 많이 나왔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두고 봐야죠.
▷ 한수진/사회자:
승리가 확실시되는 지역 꼽는다면 어디로 볼 수 있을까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글쎄요. 승리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뭐 확실시되는 지역이라는 게, 선거라는 게 개표해봐야 알기 때문에, 선거 직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니 지금 분위기가 좋다. 이런 것도 없나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아니 분위기는 뭐 저희가 다.. 초기보다는 다 좋습니다. 저희들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 다 조금씩 차이이기 때문에 저희가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 지금 상당히 조심스럽게 말씀을 하시고 계시는데요. 지금 사실 또 성완종 정국을 빼놓고 이번 재보선은 얘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네네.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이건 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한 그런 분위기다' 그런 얘기들도 하는데, 성완종 리스트는 얼마나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우선 성완종 사건과 관련해서 야권에서는 '박근혜 정부 심판론' 운운하고 있잖아요?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근데 어쨌든 귀국하시지만, 박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자기관리가 철저한 분이다. 우선 그걸 좀 말씀드리고 싶고, 국민들의 여론조사를 해보니까요, 성완종 사건 이후에. 이번 사건에 대해서, 성완종 사건에 대해서 정부 여당의 문제가 아닌, 개인 그 의원들 리스트 밝혀졌던 사람들, 그 개인의 비리 문제로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저희는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그리고 이 사건은 정치권 전체의 문제이고,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개혁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하나 덧붙이면 새정연은 이번 사건을 빌미로 해가지고 공무원연금개혁이라든지 경제활성화법이라든지, 이런 거 자꾸 뒷전으로 미루지 말고, 적극 나라를 걱정해서 동참해주길 바란다.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 지금 야당에서는 전략적으로 '부패정부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생각보다 그게 그렇게 먹혀 들어가는 분위기는 아니다 하는 말씀이세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그렇죠. 여론조사에 나타난 바에 의하면 '개인 비리의 문제다' 이렇게 일단 국민들은 보는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개인 비리의 문제다?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별 여론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고, 그리고 여야 전체, 정치권 전체의 문제다.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예. 그렇군요.
여당에선 그렇게 보고 계시고, 또 내일 야당 생각은 어떤지 이 시간에 좀 들어보기로 하고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네네.
▷ 한수진/사회자:
자, 지금 참여정부 말기에 이루어진 성 전 회장 두 번째 사면 놓고 말이죠.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당시 실세들 이름 오르내리면서 양측 주장이 팽팽한 상황이잖아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네.
▷ 한수진/사회자:
총장님께서는 굳이 얘기하자면 친이계 아니신가요? 좀 하실 얘기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뭐, 그렇다고 봐야.. 친이, 친박이라는 게 뭐 있겠습니까만, 경선 때 이명박 대통령을 도왔던 사람이죠.
그러나 이제 경선, 이명박 대통령 끝나고 박근혜 대통령이 됐을 때는 지금 친이, 친박이 없이 모든 새누리당 의원들은 다 이제 소위 박근혜 현 대통령을 다 도왔다고 이렇게 봐야죠.
▷ 한수진/사회자:
예.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그리고 성완종 문제는, 특별사면 문제는 간단한 일입니다. 제가 볼 적에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권에서 제 3자가 왈가왈부하지 말고,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당시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대표가 특별사면 배경을 밝히면 될 문제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네. 지금 문재인 대표가 '퇴임 대통령이 후임을 정치적으로 고려한 사면이다'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나요?
이건 충분한 답이 안 되는 건가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그건 충분한 답이 안 된다고 보죠.
▷ 한수진/사회자:
왜 그렇습니까?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아니 이석기 전 의원, 그 다음에 성완종 전 회장처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특별사면이 있었다면, 이건 제가 볼 적에 당시 비서실장이, 특별사면이 법무부에서 행정적인 절차는 밟지만,
▷ 한수진/사회자:
예.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결정은 그건 대통령의, 사면은 고유권한이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예.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그러면, 비서실장이 그걸 모를 리가 없잖아요.
'어찌어찌해서 그 양반이 사면됐다.'하는 사면 사유에 대해서 밝히면 되고, 만일 잘못된 점이 있다면 인정하고, '그거 잘못된 일이다' 국민한테 사과를 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지금 또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정권이양기에 이른바 '형님 라인'이 가동되고 있었다'
이상득 전 의원,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님이시죠. 노건평 전.. 노건평 씨. 이렇게 뭐 두 분 사이에 '형님 라인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도 보도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글쎄, 실체적 진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치권은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경향이 또 있기 때문에, 실제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인수위 출신의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의 증언이다.' 이렇게 해서 보도가 된 내용이었는데, '실체가 분명하지 않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네.
▷ 한수진/사회자: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한 번 여쭤볼까요? 성완종 전 회장의 2차 사면은 누가 했다고 보세요, 그럼?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그건 그야말로 제가 잘 모르죠. 그거는 이제 그때 당시 민정수석에 있던 사람들이나, 보고를 해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쳐서 대통령이 결정하지 않겠어요? 제 생각에.
그러면 그 양반들이 그 진실을 알고 있겠죠. 어떤 경위로 해서 했는지.
▷ 한수진/사회자:
예. 어쨌든 문재인 대표가 밝혀야 된다 하는 말씀이시군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예.
▷ 한수진/사회자:
예. 자, 그리고요. 김무성 대표가 어제 '어떤 형태로든 성완종 사태와 관련해서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것이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아.. 대통령의 사과가.
▷ 한수진/사회자:
예.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어.. 저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어쨌거나 그.. 모든 총리를 포함해서 장관이든 모든 고위 공직자들, 대통령이 임명을 하지 않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예.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어찌됐건 결과적으로 임명, 내정을 했던 사람이 지금 잘못되어서 수사를 받고 있고 그렇잖아요?
▷ 한수진/사회자:
예.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이 부분에 대해서 어찌되었건, 대통령으로서 '참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그렇게 솔직하게 말씀을 하는 것이 국민들한테 좋다고 봅니다. 예.
▷ 한수진/사회자:
예. '사과는 필요하다' 하는 입장이시군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그렇죠. 어떤 모양이든, 뭐 인사든, 하여튼 이렇게 국민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니까,
▷ 한수진/사회자:
예.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그 내정을 했던 사람은 또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아 이런 부분은 내가 청와대 내에서, 또 참모진의 의견을 들어서 내가 인사를 하다 보니까 좀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 한수진/사회자:
네.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하여튼 그거는 참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또 더 열심히 해서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이렇게 잘 해나가겠다.' 하는 그런 모습이 좋은 모습이라고 보는데요.
▷ 한수진/사회자:
예. 야당에서는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과 형식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글쎄 그것까지야 뭐 제가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어떤 형식이든지 그건 대통령께서 결심을 하리라고 보는데, 어쨌거나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지금 후임 총리 인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네.
▷ 한수진/사회자:
지금 김무성 대표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호남 총리론에 좀 힘을 싣고 계시는 것 같던데,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글쎄, 그건 저는 뭐 그 지역이 어디가 되었다라는 걸 미리 말씀드리기는,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건 적절치 않다고,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잖아요?
▷ 한수진/사회자:
예.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다만 도덕성, 그리고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국민 통합형 인사였으면 좋겠다.라는 점은 동의를 하고요.
또 도덕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역이 어디였으면 좋겠다.하는 건, 그건 뭐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실 지에 따라, 그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그 분에게 맡겨야 된다고 저는, 다만 우리가 통합형을 하려고 하면 아무래도 좀 더 소외되고 있는, 새누리당 입장에서 볼 적에, 그런 지역에다가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소외된 지역에 좀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네.
▷ 한수진/사회자:
아. 알겠습니다. '이정현 최고위원, 총리감으로 훌륭하다'고 하셨죠?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어.. 글쎄요.
▷ 한수진/사회자:
김무성 대표가?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성정이 뭐 없는 사람인데 워낙 뭐.. 아까 말씀드렸듯이, 인사는 대통령이 하시는 거기 때문에, 제가 뭐 어떤 사람이, 인명을 직접 거론하는 건 그럴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가능성 있는 후보라고는 생각하시고요?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좋은 후보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
▷ 한수진/사회자: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군현 사무총장/새누리당
예.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는요,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과 인터뷰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