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낮아도 대출 가능"…'작업대출' 일당 검거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이들을 대신해 불법으로 대출을 받아주고 고액의 수수료를 챙긴 이른바 '작업대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는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유인, 서류를 위조해 이들 명의로 대출받은 혐의(사기 및 공문서위조 등)로 A(2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8∼10월 대출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B(24)씨 등 무직자 6명을 모집, 재직증명서·입출금거래명세서 등 서류를 위조한 뒤 제2·3 금융권에서 1억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출금의 80∼90%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나머지 금액만 B씨 등에게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 일당이 대출받은 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B씨 등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거나 신용등급이 더욱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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