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으로 병원 찾는 환자가 연간 8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환자의 60%는 30~50대였지만 연령이 올라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흔히 무좀으로 불리는 '족부백선'으로 2013년 병원을 찾은 환자는 83만 명로, 2009년에 비해 6% 늘어났습니다.
총 진료비는 2009년 514억원에서 2013년 481억원으로 매년 1.6% 감소했습니다.
진료 인원의 55.2%는 남성이었고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1%, 30대가 17%로 30~50대가 59%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20대 1천296명, 30대 1천736명, 40대 2천25명, 50대 2천194명, 60대 2천454명, 70대 2천453명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습니다.
환자수는 날이 더워지는 5월 증가해 7~8월에는 1~2월의 3.5배 수준까지 늘었다가 이후 날이 시원해지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서 나타나는 지간형, 발바닥이나 발 옆에서 발병하는 소수포형, 발바닥 전체에서 각질이 두꺼워지는 각화형으로 나뉘는데 지간형, 소수포형은 긁어서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생기기도 하고 각화형은 만성적으로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무좀은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복용해서 치료할 수 있고, 예방을 위해서는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해서 건조하게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