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한 올림픽 챔피언 브루스 제너 "난 전적으로 여자"


여성으로 성전환한 올림픽 철인 10종 경기 챔피언인 브루스 제너가 성전환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제너는 미국 A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모든 점에서 여자"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65살인 제너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의 남자 육상 10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배우 킴 카다시안의 새 아버지로도 유명합니다.

제너는 "젊은 시절 어머니나 여자 형제들의 옷을 입고 싶은 욕구가 강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1980년대부터 호르몬 투여, 코 축소술, 제모 등 여성으로 변신하기 위한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제너는 그러나 "성적으로 남자에게 끌려본 적은 결코 없다"며 "게이가 아니라 이성애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제너의 어머니는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자랑스럽다며 아들의 성전환 사실을 지지했고,아들 브랜든도 인스타그램에 자랑스럽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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