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크롬비, 매장서 '몸짱 섹시모델' 퇴출


미국 유명 의류 브랜드 '애버그롬비 앤 피치'가 성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모델 사진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버크롬비는 더 이상 체형이나 신체적 매력을 보고 점원을 뽑지 않겠다며 점원의 명칭도 '모델'에서 '브랜드 대표'로 바뀐다고 발표했습니다.

7월 말부터는 매장에 있는 쇼핑백, 선물카드 등에 있는 모델의 성적 이미지 사진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의 화장과 머리 모양에 대한 규제도 느슨해집니다.

애버크롬비의 새 방침은 지난해 12월에 사임한 최고경영자 마이클 제프리즈와 거리를 두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판매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제프리즈는 그동안 자사 제품에 어울리는 고객은 몸매가 날씬한 멋진 아이들이라는 식의 외모차별주의적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제프리즈는 웃옷을 벗은 남자 모델과 성적 매력을 강조한 광고 사진을 판매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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