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최나연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단독 선두인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신디 펑(중국)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3위입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전반에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잡아 5타를 줄였습니다.
후반에는 3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를 잃기는 했지만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습니다.
헨더슨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웠습니다.
만 17세인 헨더슨은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아마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뒤 올해부터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만 18세 생일을 맞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리디아 고는 단독 선두에서 장하나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왔습니다.
양희영은 4언더파 140타를 쳐 스테이시 루이스와 공동 9위에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