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정상회담, 남미 경제공동체와 FTA 추진


중남미를 순방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24일)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 2011년 이후 하락세를 보여온 두 나라 간 교역 규모를 늘리기 위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교역량 확대를 위해 '남미 경제 공동체'인 '메르코수르'와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이 필요하다며, 의장국인 브라질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 달 중에 메르코수르와 FTA 협상을 위한 1차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우리 청년인력의 해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케이-무브 센터'를 중남미 최초로 브라질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지우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남미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로 이동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오전 상파울루 산업연맹 건물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현지 동포 간담회와 한류 문화공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브라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16일부터 콜롬비아와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을 순방해온 박 대통령은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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