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4일 전주와 익산 지역의 상가 100여 곳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서 모(36)씨를 구속했다.
서 씨는 지난 2월 18일 오후 10시2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악기점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현금 170만원과 귀금속, 색소폰 등 금품 1천6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서 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익산지역 상가를 돌며 같은 방법으로 총 127차례에 걸쳐 8천6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서 씨는 상가에 폐쇄(CC)TV가 있으면, 저장 장치를 부수거나 CCTV를 떼어 내는 수법으로 경찰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의 눈을 피하려고 범행 장소에서 4㎞ 이상 떨어진 곳에 차량을 주차시키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