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올 시즌이 축구 인생 최고의 시즌"

APTN과 인터뷰…"목표는 스완지서 성장·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과 좋은 아빠"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선수가 자신의 축구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성용은 AP통신의 영상 서비스인 APTN과 인터뷰에서 "상당히 좋은 시즌이었던 것 같고, 제 축구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좋은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성용은 올 시즌 팀의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7골을 터뜨려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은 스완지시티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8위를 달리고 있고, 1점만 더 쌓으면 구단 자체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기성용은 "지난해 선덜랜드에서 다시 스완지시티로 온 결정이 상당히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에게도 팀에게도 최고의 시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완지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 스완지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고 이곳에서 더 발전하고 싶다"며 당분간은 소속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성용과 스완지시티의 계약은 오는 2018년까지입니다.

기성용은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운 데 대해서는 "앞으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기록이 안 깨지고 있다면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지금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대표팀 선수로서 목표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기위해 잘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9월 아내 한혜진씨의 출산을 앞둔 기성용은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며 "멋있고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는 소망도 얘기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