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케아에 밀린 국내 가구 업계 '새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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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국내 가구 업계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습니다.

가구 제작에 전통 기법과 소재를 융합시키는 방식인데요,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네, 가구공룡 '이케아'의 진출 이후 위기에 빠진 가구업계가 변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인들의 기술과 작가들의 아이디어, 디자인을 융합한 명품가구를 만들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함께 보시죠.

전통한옥 건축법을 응용해서 짜맞춤 가구를 만드는 가구 공방입니다.

짜맞춤 가구는 못이나 경첩을 쓰지 않고도 구조적으로 튼튼하고, 몸에 나쁜 접착제 성분이 없습니다.

[박근우/협성대학교 겸임교수 : 짜맞춤은 아무래도 달라붙고 있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훨씬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고요, 나무는 항상 수축·팽창을 하는데 같이 움직이는 거죠, 살아서.]

가장 한국적인 가구, 나전칠기도 변신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나전이 짜맞춤 가구에 들어갔습니다.

도자기와 나전의 융합상품은 많은 유사품이 나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인영/나전칠기 작가 (경력 38년) : 도자기와 가구, 나전, 이렇게 융합이 되고, 또 철과 자개와 도자기.]  

융합 가구를 만들기 위해서 각 분야의 장인 12명이 모였습니다.

가구 명장과 디자이너, 도예가, 천연 염색가, 이들은 다음 달 오픈되는 '가구창작 스튜디오'에서 공동 작업을 시작합니다.

[김인영/나전칠기 작가 : 지금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어요, 융합이. 올 연말 정도 되면 아마 좋은 융합 상품들이 많이 만들어져 나올 거에요.]  

장인들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던 새로운 디자인, 그리고 실험적인 가구가 시장에 선보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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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잠시 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 일정을 시작합니다.

꽃박람회에서는 희귀 식물 수정꽃을 비롯해서 세계 35개 나라의 희귀 식물과 야외정원, 300회 이상의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꽃박람회는 일산호수공원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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