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진료는 늘고 수술은 줄고…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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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상선 암으로 진료받은 전체환자는 늘었눈데, 수술을 받는 경우는 2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상선 암으로 수술받은 환자가 지난 2013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갑상선 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는 3만 2천 명입니다.

4만 3천 명이 수술받은 2013년보다 24% 줄어든 수치입니다.

갑상선 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는 지난 2008년 2만 4천 명에서 2012년 4만 4천 명까지 계속 늘었다가 최근 2년 새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수술환자가 줄어든 것은 암세포 크기가 작아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갑상선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7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갑상선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8년보다 19만 3천 명이 늘어난 30만 명입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83%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40대와 50대 여성이 전체 환자의 절반이 넘는 15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대한갑상선학회는 갑상선 암 가족력이 없고 크기가 0.5cm 이하인 경우엔 관찰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술 대신 경과를 관찰하는 게 타당성이 있는지 더 많은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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