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리나 전 HP CEO도 미 대권 도전…곧 출마선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가 다음 달 4일 미국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했습니다.

피오리나는 성대한 행사를 생략하고 온라인 발표 방식으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밝힌 뒤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미 CNN방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오리나를 1순위로 지지하는 공화당원은 2%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피오리나는 2016년 대선 경선에서 공화당의 유일한 여성후보로 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999년 HP CEO에 오른 피오리나는 경제전문지 포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으로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2005년 컴팩과의 합병 이후 경질됐습니다.

2010년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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