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재보선 사전투표…여야, 관악을 유세 격돌


4·29 재·보궐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23일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관악을에서 유세 대결을 벌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판세가 출렁이고 있는 서울 관악을 내 모든 동을 다니며 오신환 후보의 공약 이행과 예산 지원을 약속하는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광주 서을로 이동, '예산불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정승 후보, 호남 출신 이정현 최고위원과 함께 상가 밀집 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관악청소년회관 앞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종일 관악을 주민들과 만나며 야권 '텃밭' 수성에 나설 예정이다.

문 대표는 난곡 지역 상가를 방문해 정태호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저녁에는 신원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주민들과 만난 뒤 신대방역 앞에서 열리는 집중 유세에 참가한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가 치러진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당일에 개인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어느 지역에서든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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