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AT 마드리드와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승1무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대 1로 꺾고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후반 30분 AT 마드리드의 아르다 투란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가운데 후반 43분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준 패스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도 4강에 합류했습니다.
유벤투스는 AS모나코와 원정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홈 1차전에서 1대 0 승리를 따낸 유벤투스는 역시 1승 1무를 기록하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결정됐습니다.
4강 대진은 내일 24일 추첨을 통해 결정되고 다음달 초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집니다.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오는 6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