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후티반군에 무기 공급하면 문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21일, 예멘 반군 후티를 지원하기 위해 함대를 예멘 해역으로 이동한 이란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MS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예멘 내 분파들에 무기가 공급돼 선박의 항해가 위협받는다면 그것은 문제라고 이란에 말해왔다"며 "우리의 메시지는 모호하지 않으며 매우 직접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이란의 함대 이동에 따라 미국이 페르시아만에 주둔해있던 핵 항모 루스벨트호와 유도미사일 순양함 노르망디호를 걸프해역인 아덴만으로 급파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특히 이란 핵협상의 잠정 타결로 미국과 이란 양국 관계의 해빙을 우려하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주변국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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