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곤란한 재건축·재개발 28곳 직권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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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시내 324곳에 달하는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 대한 향후 수습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사업성이 없는 재건축, 재개발 지역 28곳을 직권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시내 재건축, 재개발 지역 가운데 추진 주체가 있다고 판단한 구역은 327곳입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정상추진, 정체, 추진 곤란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관리하겠다고 오늘(22일) 발표했습니다.

우선 정상추진 지역으로 구분된 곳들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개발 조건을 완화해주고, 조합의 운영자금 융자금을 대폭 인상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정체 구역에는 갈등 조정 전문가를 파견해 주민 합의를 도출한 뒤 향후 진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추진 곤란으로 구분된 지역은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려워 이대로 방치할 경우 주민피해가 가중되는 곳을 선정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여전히 주민 간 갈등이 심각해서 멈춰있는 구역이 상당수입니다.]

서울시는 사업추진이 곤란한 지역 28곳을 직권 해제하고, 나머지는 주민이 원할 경우 대안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유도할 방침입니다.

직접 해제 대상 지역은 5년 이상 사업추진이 정체된 지역으로 추진 주체 활동이 중지됐거나 주민 스스로 추진이나 해산 같은 의사결정 활동이 없는 구역을 선정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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